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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이미테이션사이트 무척 맑은 날의 낚시였습니다. 기온이 15.5도에서 30도까지 오르고 햇빛이 강해서 낮에는 드라이 플라이 낚시가 잘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멋쟁이각날도래, 애우묵날도래, 수염치레날도래, 수서춤파리, 부채하루살이, 무늬하루살이, 등줄하루살이 등이 날아다닐 때는 정말 멋진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5월이 메이플라이의 달이기는 하나 그에 못지 않게 캐디스의 계절이기도 합니다.역시 가장 눈에 띄는 수서 곤충은 크기가 재일 큰 멋쟁이각날도래였습니다. 4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해서 6월까지 집중적으로 우화를 하는 종입니다.트라웃 스트림에서 캐디스 패턴이 잘 먹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한낮에 유로 님핑으로 전환했을 때 무지개 송어와 산천어 반응이 좋았고 이브닝 해치시에는 드라이 플라이에도 포식성이 살아났습니다.시간대별로 활동성이 변화하는 계류어와 그들의 먹이인 수서곤충을 보고 느끼고 플라이를 매칭해 보는 것이 계류 플라이 낚시의 큰 즐거움입니다.​캐디스가 한창인 계류​5월의 계류는 메이플라이와 캐디스가 주인공이다. 이날은 유독 캐디스가 많이 보였다. 나의 손은 자연스럽게 녀석을 닮은 플라이를 티펫에 묶고 있었다. 시간대에 따라 반응도는 급변했다. 이곳의 생태 사이클에 따라서 낚시를 할 때 뭔가 이미테이션사이트 풀리는 느낌이다.플라이 낚시는 그런 자연스러움이 근본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서 좋다.​ㅇ 사용 태클(유로 님핑, Euro Nymphing)· 로드 : Stream Master #3 10피트 유로님핑 전용 로드· 릴 : REDINGTON TILT 유로님핑 전용 릴· 라인 : RIO 유로님핑 전용 라인 및 바이컬러 인디케이터 리더 시스템 4X~5X 플로로 카본 티펫· 플라이 : 지그폴리님프,꼬네기3· 디지털 수온계 : fishpond 리버키퍼 디지털 써모미터​ㅇ 사용 태클(드라이 플라이 피싱, Dry Fly Fishing)· 로드 : Orvis 수퍼파인 글라스 #3 7피트 6인치 · 릴 : Orvis CFO 릴· 라인 : Orvis 하이드로스 트라웃 DT 3번· 리더 시스템 : 9피트 3x 리더, 4x+5.5x 7피트 티펫· 플라이 : CDC 캐디스​ㅇ 문의 : 루어플라이하우스샵, T: , 플라이 용품 판매, 가이드 출조, 타잉교실, 캐스팅 강습 운영합니다.​시원하게 흐르는 5월 중순의 계류​오전 기온 15.5도, 수온 13.1도에서 시작헀습니다. 멋쟁이각날도래가 몇마리 날아다니고 분위기는 좋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이미테이션사이트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유속이 빨라서 그런지 드라이 플라이에 적극적인 입질을 보이지 않더군요. 올라오다가 돌아가기를 반복했고 물더라도 살짝 물어주었습니다. 오전 드라이 플라이 낚시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계류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5월의 계류는 한마디로 풍요롭습니다. 녹음이 짙어지고 다양한 수서 곤충이 성충으로 자라나고 번식을 하는 시기입니다. 이때를 맞춰 계류어들의 포식 활동도 활발해집니다. 플라이 피셔들에게는 정말 황금같은 시즌이 다가온 것이죠!흐르는 물을 바라보면서 플라이 라인을 날리는 순간은 아무 생각없이 몰입하게 됩니다. 운 좋게 물고기가 물어주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계류 플라이 낚시는 이것저것 플라이를 바꿔가면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넉넉한 수량과 멋진 런(Run)​산간 계곡 산천어 플라이 낚시할 때는 런 다운 런을 보기 어려운데 천으로 내려올수록 넓게 흐르는 지형이 형성되어서 런에서 드리프트를 구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래도 흐름이 복잡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프리젠테이션을 해야만 했습니다. 가끔 반응해 주는 무지개 송어와 이미테이션사이트 산천어가 있어서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습니다.​ ​5월 계류의 주인공들 (멋쟁이각날도래)​아침과 해 질 녘에 많이 나타나는 대형(30~35mm) 날도래입니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눈에 잘 띄고 플라이 박스에서 캐디스 성충 패턴을 집어 들게 하는 녀석입니다. 사실 애우묵날도래처럼 이보다 작은 사이즈의 날도래도 많이 활동했지만 이 녀석에 관심이 가기 마련입니다. 해 질 무렵에 하류에서 상류 방향으로 날아가는 수많은 멋쟁이각날도래를 보면 정말 장관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지금보다 그 수가 엄청나서 플라이 낚싯대와 얼굴에 부딪칠 정도였습니다. 가끔 생김새가 유사한 연날개수염치레각날도래도 관찰되지만 저에게는 멋쟁이각날도래가 훨씬 더 많이 보였습니다. ​멋쟁이각날도래가 4월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2주 정도 지나면 계류어들의 섭이 습성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관성적으로 캐디스 플라이 패턴을 탐하게 됩니다. 성충 패턴 뿐만 아니라 퓨파 또는 이머져 계열도 효과가 뛰어납니다. 무지개 송어는 특히 캐디스 패턴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산천어의 경우도 사이즈가 큰 녀석은 이 시기에 캐디스 패턴을 이미테이션사이트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고칼로리 먹이로 인식되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봄에 계류어들의 빠른 성장 속도를 보면 그들이 얼마나 많은 수서 곤충들을 포식하고 있는지 짐작하게 됩니다.​풀 섭에 앉아있는 수염치레날도래​봄철 계류 어디를 가더라도 검은색의 바수염날도래과 캐디스를 보게 됩니다. 산천어 계곡에서 검은색 캐디스 성충 패턴을 사용하면 엄청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색상, 다양한 크기의 플라이가 준비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수서춤파리(4mm)​봄에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서부터 여름 시기까지 수서춤파리 활동량은 늘어납니다. 빠른 물보다는 약간 후미진 느린 물 위에서 많이 날아다니는데 특히 계곡에서 산천어 플라이 낚시할 때 많이 관찰됩니다. 검은색에 포인트를 주고 플라이 패턴을 만들면 효과적입니다.저에게는 매우 중요한 수서 곤충입니다.​무늬하루살이, 부채하루살이​5월의 대표적인 대형 하루살이를 꼽으라면 무늬하루살이, 가는무늬하루살이, 동양하루살이가 있습니다. 그보다 작은 것은 뿔하루살이, 부채하루살이가 자주 목격되는데 이들은 정말 플라이 낚시의 고전을 느끼게 해 주는 주연급 하루살이들입니다. 형태적으로 정말 매력적이며 수면에서 나타나는 장면을 볼 때나 여러 단계를 이미테이션사이트 이미테이션 한 드라이 플라이 패턴들을 수면에 흘려줄 때 덥석 물고 들어가는 장면을 보는 것은 정말 플라이 낚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저히 샵 출입문에도 동양하루살이가 날아와 아성충에서 성충으로 탈피를 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루어플라이하우스샵 출입문에 날아와 아성충에서 성충으로 탈피한 동양하루살이(아래 : 아성충 탈피각--&gt위 : 성충)​해마다 5월이 되면 동양하루살이가 저녁에 날아와 샵 문에 붙습니다.​멋쟁이각날도래 유충​크기가 40mm 내외로 큰 라바입니다. 봄, 여름 시기 님핑할 때 많이 사용되는 꼬네기 패턴의 주인공입니다.부채하루살이 유충​납작하루살이과 대표 유충이며 님프 패턴 고안시 많이 참고하는 종입니다.​유로 님핑에 올라온 무지개 송어​오전에 드라이 플라이 낚시에 반응이 저조해서 님핑으로 전환해서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역시 님핑에는 반응이 들어왔습니다. 수면 먹이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수중에 흘려주는 님프에는 반응을 해 주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날씨가 더워지면서 님핑의 위력은 더욱 증가합니다.​힘이 좋아서 상류로 치고 올라간 무지개 송어​빠른 런에서 덜컥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힘이 얼마나 좋은지 랜딩시 상류로 치고 이미테이션사이트 올라갔습니다. 핀이 살아 있는 것이 완전 야생이었습니다.포인트 플라이로 사용한 지그 폴리 님프를 물고 나왔습니다.​산천어가 더 자주 입질을 해 주었습니다.​무지개 송어보다 산천어의 입질이 더 자주 있었습니다. 이 녀석은 드롭퍼로 사용한 꼬네기 패턴을 물고 나왔습니다.​지그 폴리 님프를 물고 나온 산천어​ 한마리 한 마리가 얼마나 귀한지 낚시를 해보면 느끼게 됩니다.​지그 폴리 님프​캐디스 퓨파 또는 메이플라이 님프를 복합 이미테이션한 패턴입니다.​꼬네기3​각날도래류 유충을 이미테이션한 패턴입니다.​​산천어 사이즈가 좋고 힘도 좋았습니다.​오후 늦게 드라이 플라이 낚시 시작​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고 수면 먹이에 대한 반응이 사라졌지만 저녁에 다시 기온이 내려가고 날벌레 활동량이 늘어날 때 드라이 플라이 낚시로 전환했습니다. 이른바 피딩 타임을 노리고 집중적으로 탐색을 했습니다. 역시 날벌레 해치량이 늘어나면서 계류어들이 섭이 모드에 돌입했고 흘려주는 캐디스 패턴에 반응을 해 주었습니다. 이 시간을 얼마나 고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애우묵날도래가 먼저 수면 위를 날았습니다. 그때부터 경계심이 낮아진 무지개송어와 산천어가 반응을 해 주더군요.​드라이 이미테이션사이트 플라이에 올라오기 시작합니다.​​역시 무지개 송어의 힘은 대단합니다.​계속해서 캐디스 드라이 패턴으로 진행했습니다.​해 질 무렵에 멋쟁이각날도래를 포함한 다수의 날벌레들이 하류에서 상류로 날아오르는 장관을 연출​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동안 벌어지는 자연의 역동성입니다. 이 시기에 이 장면을 보러 온 것입니다.​어둑해지면서 산천어가 퍽 퍽 물어주었습니다.​ 하루 동안 급변하는 계류의 여러 모습을 보면서 플라이 낚시란 것이 얼마나 자연의 사이클을 이해하고 그것에 기반해서 낚시를 해야만 하는가를 다시금 돌아보게 된 하루였습니다. 백 번을 가봐도 똑같은 날이 단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계류 플라이 낚시는 다채롭습니다. 그 속에서 원리를 찾고 잠시 그 사이클에 참여하는 여정이 플라이 낚시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5월은 정말 플라이 피셔에게는 황금같은 달입니다.​'라이프 사이트 타잉, 라이프 사이클 피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