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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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비만 치료를 위한 수술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인기가 치솟으면서 위의 크기를 줄이는 비만 수술이 필요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약물은 수술을 대체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장기 체중 감량 효과와 대사 질환 개선을 고려하면 비만수술이 치료제보다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비만 치료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치료 패러다임을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한 '미국대사및비만수술학회(ASMBS·이하 대사비만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선 GLP-1 치료제 복용 이후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 증가와 수술의 안전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비만수술은 대표적으로 위우회술과 위소매절제술이 있다. 위우회술은 위의 크기를 줄이고 소장의 일부를 우회시켜 음식 흡수를 제한하는 방식이다. 위소매절제술은 위의 70~80%를 절제해 식사량을 줄이는 수술이다. 대사비만학회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출시 이후 비만수술 건수는 감소하고 있다. 2023년 미국 내 비만수술 건수는 전년 대비 약 3.5% 감소했으며 2024년 들어 감소폭은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 다시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 중단 시 체중과 관련 질환이 다시 악화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앤 로저스 ASMBS 회장은 “GLP-1 약물은 효과적이지만 주사 치료를 중단하면 체중과 관련된 질환이 다시 발생한다”며 “수술은 여전히 견고하고 지속적인 결과를 제공하며 약물이 수술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만 치료는 약물, 수술, 식단이라는 세 가지 축을 포괄적으로 고려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의 53.6%가 GLP-1 치료제를 1년 내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이내 중단율은 72.2%에 이른다. 반면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는 6개월 내 초과 체중의 60%, 1년 내 77%까지 감량한 사례가 보고됐다. 수술 5년 후에도 평균 50%의 체중 감소 효과를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비만 치료를 위한 수술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인기가 치솟으면서 위의 크기를 줄이는 비만 수술이 필요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약물은 수술을 대체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장기 체중 감량 효과와 대사 질환 개선을 고려하면 비만수술이 치료제보다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비만 치료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치료 패러다임을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한 '미국대사및비만수술학회(ASMBS·이하 대사비만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선 GLP-1 치료제 복용 이후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 증가와 수술의 안전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비만수술은 대표적으로 위우회술과 위소매절제술이 있다. 위우회술은 위의 크기를 줄이고 소장의 일부를 우회시켜 음식 흡수를 제한하는 방식이다. 위소매절제술은 위의 70~80%를 절제해 식사량을 줄이는 수술이다. 대사비만학회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출시 이후 비만수술 건수는 감소하고 있다. 2023년 미국 내 비만수술 건수는 전년 대비 약 3.5% 감소했으며 2024년 들어 감소폭은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 다시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 중단 시 체중과 관련 질환이 다시 악화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앤 로저스 ASMBS 회장은 “GLP-1 약물은 효과적이지만 주사 치료를 중단하면 체중과 관련된 질환이 다시 발생한다”며 “수술은 여전히 견고하고 지속적인 결과를 제공하며 약물이 수술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만 치료는 약물, 수술, 식단이라는 세 가지 축을 포괄적으로 고려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의 53.6%가 GLP-1 치료제를 1년 내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이내 중단율은 72.2%에 이른다. 반면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는 6개월 내 초과 체중의 60%, 1년 내 77%까지 감량한 사례가 보고됐다. 수술 5년 후에도 평균 50%의 체중 감소 효과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처드 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