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기자]▲ 2024년 11월 20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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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2024년 11월 20일 산청군청 앞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 기자회견.ⓒ 최상두 "환경부는 국립공원 케이블카 규제 완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지리산권역을 비롯한 전국 시민·환경단체들이 18일 낸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가 지난 4일 국립공원위원회에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전문위원회 구성 계획을 보고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한국환경회의 등 단체들이 나선 것이다.환경부가 이같은 보고를 한 날짜는 12.3 내란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선고를 받은 날이다.환경부 보고에 대해 환경단체는 "문제는 이번 '재검토'가 사실상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의 마지막 방어선이었던 '시범사업 방침'을 폐기하고 전면 허용으로 나아가려는 노골적인 규제 완화 시도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환경부가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난립을 막겠다며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던 기존의 약속을 스스로 저버리고 개발 논리에 굴복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라며 "우리는 환경부의 본분을 망각한 위험천만한 폭주를 강력히 규탄하며, 국립공원 케이블카 규제 완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환경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극복'을 명분으로 규제 완화를 정당화하며 내세우는 논리에 대해, 이들 단체는 "오랫동안 개발을 요구해 온 일부 토건 세력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 발전이나 일부 계층의 편의를 위해 국립공원의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라며 "환경부가 환경 보전이라는 본연의 책무를 넘어 지역 경제나 교통 약자 문제까지 섣불리 거론하며 개발을 정당화하려는 것 또한 자신의 역할을 망각한 월권행위"라고 꼬집었다. 또 환경부가 현행 '시범사업 방침'으로는 사업 시행에 오랜 시간이 걸려 단계별 추진이 어렵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사회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설악산과 지리산국립공원 시범사업을 섣불리 승인했던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변명일 뿐"이라며 "현 상황은 환경부장관이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치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염두에 둔 사전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라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이티비시(JTBC) 제공 천국에서 다시 만난 노부부부터 저승사자가 되어 돌아온 첫사랑까지, 죽음을 소재로 한 로맨스 드라마가 잇따라 시청자들과 만난다.19일 공개된 제이티비시(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배우 김혜자와 손석구가 나이 차를 극복하고 부부로 호흡을 맞춰 공개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김석윤 피디와 이남규·김수진 작가, 김혜자가 다시 뭉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았다. 80살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김혜자)이 30대 청춘으로 돌아간 남편 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해숙은 생전 “당신은 지금이 제일 예쁘다”는 남편의 말을 믿고 천국에서도 80살로 살기로 결정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혼자만 늙은 모습이라 속상해한다. 낙준은 그런 해숙과 겉보기엔 할머니와 손주 같은 어색한 모습으로 부부 생활을 이어간다. 여기에 의문의 여자 솜이(한지민)가 낙준을 찾아와 해숙의 마음을 헤집어 놓는다.드라마는 천국의 모습을 현실과 다른 듯 닮게 구현했다. 천국지원센터와 천국교회가 존재하고, 천국에서도 잘못을 저지르면 지옥에 가기도 한다. 천국지원센터장(천호진)은 시시티브이(CCTV)로 천국 곳곳을 감시한다. 천국의 질서를 어긴 자에게 경고의 의미로 포도알이 주어지는데, 일정 개수를 넘기면 천국에서 퇴출돼 지옥으로 떨어진다. 모두가 젊고 행복한 천국인 것 같지만, 감시와 통제가 이뤄지고 믿음을 필요로 하는 이들과 벌받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현실과도 닮았다.김석윤 피디는 1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자 선생님을 기획 단계부터 정해놓고 만든 작품”이라며 “‘눈이 부시게’ 때 함께했던 작가들이 쓰던 대본을 중단하고 일명 ‘김혜자 프로젝트’에 함께해줬다.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혜자는 “이게 저의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더욱 감사하게 했다. 흡족하게 마무리된 것 같아서 마음이 좋다”고 말했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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