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제안’ 러브콜은 한국도로공사 > 공지사항

‘이적 제안’ 러브콜은 한국도로공사 ‘이적 제안’ 러브콜은 한국도로공사가‘기록의 여왕’ 황연주가 현대건설을 떠나 한국도로공사로 향합니다.2004년 흥국생명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황연주는 2010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0-11시즌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을 이끈 황연주는 정규리그 MVP, 챔프전 MVP, 올스타전 MVP까지 ‘MVP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이후로도 황연주는 2015-16시즌, 2023-24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현대건설에서 15년 동안 활약을 이어왔습니다.‘현대건설 레전드’ 황연주, 팀 떠난다!선수 생활 연장을 위해 직접 팀을 알아봐야 했던 황연주는 주변에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효희 한국도로공사 코치는 황연주의 현재 상황을 구단에 알렸고, 한국도로공사는 황연주에게 입단 의사를 물었습니다. 한 관계자는 “황연주는 이적을 결심했고, 현대건설도 조건 없이 풀어주는 방식으로 이적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습니다.“구단 사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황연주는 이와 관련해 “팀 사정은 이해할 수 있다”라면서도 “그래도 제게 ‘운동을 더 하고 싶냐, 다른 팀을 알아봐주겠다’ 등 이런 과정이 전혀 없었다”라며 서운함을 내비쳤습니다.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8세인 황연주는 은퇴와 현역 연장의 갈림길에 서 있었습니다.직접 행선지 물색한 황연주,여자 프로배구 1호 트리플크라운을 비롯해 여자 프로배구 최초 3000, 4000, 5000득점 기록을 세우면서 ‘기록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황연주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습니다. 2023년 4월 현대건설과 계약기간 2년, 총 2억 2,400만 원에 FA 잔류 계약을 체결한 황연주는 2024-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됐습니다.2025년 5월 25일 배구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은 차기 시즌 선수단 구성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황연주에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습니다. 구단의 새 시즌 구상에서 제외된 황연주는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3년 7월25일 여성시민사회단체가 모인 ‘‘강간죄’ 개정을 위한 연대회의’가 국회 본관 앞에서 형법 297조 강간죄 구성 요건을 ‘폭행·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개정할 것 등을 촉구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우리나라 강간죄는 반항이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한 정도의 폭행·협박을 당해야만 성립합니다. 그렇기에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판결이 나와 분노를 일으키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반면 세계적 기준은 ‘동의 없는 성적 행위는 처벌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지난 2021년 11월25일,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청년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런 말을 하며 ‘비동의 강간죄’ 도입을 약속한 후보는 누구일까요? 바로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입니다. 안 후보는 “거절 의사를 밝힌 혹은 명시적 동의 의사라고 볼 수 없는 상황에서 관계를 시도했다면 성폭행으로 처벌하도록 형법 297조를 개정하겠다”고 했죠. 이 공약은 2019년 여성단체 등 시민사회에서 ‘‘강간죄’개정을위한연대회의’라는 이름을 붙인 단체를 결성해 꾸준히 정부·국회에 요청해온 내용과 같았어요. 성범죄 피해자는 존재하는데 ‘범죄’로 인정받지 못해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바꿔달라는 요청에 대선 주자가 응답한 중요한 순간이었죠. 당시 안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비동의 강간죄 도입을 공약했습니다.하지만 2011년 정치권에 등장한 뒤 다양한 ‘철수의 길’을 걸어와서일까요. 안 후보는 비동의 강간죄 도입 공약마저 철수하고 맙니다. 공약 발표 두달가량이 지난 2022년 1월 “고민해야 할 지점이 아직 존재한다”고 공약을 철회한 겁니다.■ 퇴보‘안철수의 철수’는 상징적 장면이었습니다. 안 후보가 막판 단일화를 이룬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무고죄 처벌을 강화한다는 게 공약이었는데요. 사실상 성범죄 무고죄를 타깃한 거였어요. ‘꽃뱀론’ 같은 그릇된 신념을 법률로 만들어 성폭력 피해자의 수사기관 신고 결심을 한층 어렵게 만드는 ‘퇴행’이라 ‘이적 제안’ 러브콜은 한국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