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도 있었기 때문에 가시를
탄력도 있었기 때문에 가시를 제거하더라도 흐물흐물 해지지 않아서 먹기 편했습니다.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있어서 꼭꼭 씹어먹을 필요가 없었어요.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무로11길 24반찬 가짓수가 대략 하나하나 세워봤더니 여덟개정도 나왔는데요. 진짜 한식의 정석이라고해도될만큼 딱 맛난것들만 실속있게 나와줬어요.양념장에 잘 졸여진 무하나를 가져와서 같이 먹어주면 꿀맛이였습니다.되게 부드러운데 시원한맛도 있고 약간 달콤하기도 해서 깍뚜기 먹을때의 아삭한맛과는또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입가심을 해 줄 만한 샐러드도 나왔는데요. 시원한맛과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편이라 라이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호호 불어서 호로록 마셔봤더니만 엄청 시원하더라고요. 게다가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면 아무래도 비린향이 날수도 있는건데 되게 깔끔하고 텁텁한맛도 없었어요.외관의 모습중 하나에는 이렇게 간단한 메뉴가 속속히 보였는데요. 들어가기 전부터 먹고싶은 요리를 하나 정하고 입장을 할 정도로 꽂히는 아침이 있었네요.두둥~! 정갈한 반찬들도 좋지만 메인메뉴로 먹은건 전복뚝배기 였습니다. 해물이 그득그득 들어있어서 양도 많은편이였는데요. 거의 넘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국물도 넉넉하게 있었어요.양념장에 조물조물 무쳐나온 부추무침은 갓나왔다기보단 감칠맛 있게 끔 숙성이 살짝 된듯 했어요. 눅눅하지도 않고 너무 파릇파릇하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 였다는겁니다.밥비벼 먹을때도 살짝 부스러진 살점까지 가득 올려서 삭삭 비벼먹으니 디저트 생각을 할 수 없을만큼 배가 불러왔어요.한국인 입맛으로는 느끼한 음식으로 시작을 하는것보다는 한식이 제맛 아니겠습니까! 저는 칼칼한 고등어조림까지 시켜서 먹었기에 대만족이였어요.빈틈 하나 없이 꽉꽉 채워진 비쥬얼! 계란말이는 달걀을 아끼지 않은 듯 했습니다. 따끈한 맨밥위에 올려서 조금 더 뎁혀 먹어도 꿀맛있였습니다.나도 모르게 밥 두그릇을 뚝딱하게 됩니다. 수저로 가득 올린후에 고소한 고등어도 두툼하게 얹어줬어요. 이렇게 먹어주면 배가 부를때까지 무한 식사가 가능했습니다.국물요리와 칼칼한 고등어 조림까지 시키면 완벽한 꿀조합이겠다 싶더라고요. 가격은 소짜가 2만원, 대짜가 3만 5천원이였는데 전반적으로 부담없는 편이였어요. 양도 넉넉하게 나왔기 때문에 놔눠먹을걸 생각하면 착하다 소리가 나올만했죠.전복은 국물에서 끓여진거라 생으로 먹는것에 비해 야들야들하고 부드럽단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인지 이빨로 한입씩 깨물어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계란말이도 틈틈히 먹어줬어요. 정갈하게 야채까지 들어간거라 하나도 남기고 싶지 않았거든요.전복도 먹을 때는 보글보글 끓여진거라 뜨거운건 감안하셔야 합니다! 이번에 재밌게 놀고 와서 그런지 집으로 가는 마지막날엔 좀 다리도 아프고 어깨가 뭉친듯 피곤한 기분도 있었는데 뚝배기 한그릇 비워주니까 몸이 노곤노곤 편안해지더라고요.약간 밥도둑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먹으면 왠지 모르게 한번 더 손이 갈 만큼 땡기는 맛 같은게 있었어요.내부는 30년 전통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아도 정말 깔끔한 모습이였습니다. 사장님께서 관리도 잘 해주셨고 인테리어도 젊은 사람들이 와도 손색 없게 끔 잘 해주신 듯 했어요.삼십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전통이 살아있다는 문구를 보고서는 확실히 제주공항 근처 아침식사를 하러 오시는 분들이 꾸준하게 오시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네요.오이소박이는 김치나 깍뚜기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보기에는 매운 양념장이 가득 버무려져있어도 먹어보면 막상 많이 짜지않고 맵지도 않은게 괜찮았어요.나중에 먹다보면 성게알이 살짝 풀어지면서 국물속에 들어가는데 그래서인지 담백하게 풍기는맛도 아주 근사했어요.집밥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반찬들이 몇개 있는데요. 그중에 한가지가 야채를 자잘하게 썰어서 돌돌 만 계란말이 아니겠어요. 간이 참 잘 맞더라고요.테이블이 원목으로 되어 있고 상이 기다랗다 보니까 식사할 때 번잡스럽지 않았던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전화번호: 064-712-8881고춧가루 촉촉하게 버무려진 오이소박이까지 나오다니! 뜻밖의 행운이였습니다. 하나 집어서 오독오독 먹어보니 야채의 시원한 맛이 혀를 촉촉하게 적셔주었어요.어묵볶음에도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아서 담백하고 꼬소하게 먹을 수 있었거든요. 간장이 살짝 들어간건지 쪼금 짭쪼름한맛도 있었는데 이정도면 적당한 수준이였어요.조림에는 고등어만 들어있는게 아니였습니다.포슬포슬한 감자까지 송송송 썰어 넣어주셔서 든든함을 챙길 수 있었어요.통통해보였던 고등어는 속살도 가득 차 있을지 궁금해져서 젓가락으로 뒤적거려봤는데요. 한점 집어 보니까 양념이 덜뭍은쪽은 좀더 담백하고 고소한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얼마전 제주도 바다를 보고왔는데요. 일정이 꽤나 길었다고 생각했는데 체감은 빠르더라구요.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냈었나봅니다. 돌아오기 전날 시간이 조금 촉박함을 느끼고 제주공항 근처 아침식사할 곳을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현지인 친구한테 추천을 받아서 입소문이 꽤나 있다는 곳을 다녀왔는데요. 깔끔한 식사와 정갈한 맛에 반하고 와버렸답니다.황가네 뚝배기국물은 한입 먹으면 또 생각나는 맛이라서 계속 홀짝홀짝 마시며 캬~ 소리를 내게 되더라고요. 안그래도 전날 과음을 했기 때문인지 속이 확 풀리는 기분도 들었습니다.뭘먹을지는 다 정했으니 서랍을 열어 수저, 젓가락, 티슈가지 깔아줬습니다.
탄력도 있었기 때문에 가시를